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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전세계 IoT 보안 지출, 23.7% 증가할 것”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전세계적으로 사물인터넷(IoT)이 활용이 확산되면서, 관련 보안 지출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 자문기관 가트너는 2016년 IoT 보안 지출이 전년 대비 23.7% 증가한 3억48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2018년에는 5억47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는 전반적인 지출이 초반엔 완만한 형태를 보이는 데 반해, IoT 보안 지출은 기술력 향상, 조직 변화 및 확장 가능한 서비스 옵션이 늘면서 2020년 이후에는 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루게로 콘투(Ruggero Contu) 가트너 책임 연구원은 “현재 IoT 보안 제품 시장의 규모는 작지만, 일반 소비자와 기업들이 보다 많은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전 세계적으로 64억 대의 커넥티드 디바이스가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대비 30%가 늘어난 수치로, 2018년에는 114억 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보안에 대해 각기 다른 우선순위와 인지도를 갖고 있어 업계 간 편차가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가트너는 커넥티드 카 뿐만 아니라, 대형 트럭, 민간 항공기, 농기구 및 건설 장비와 같은 기타 복합 기계 및 차량이 향후 엔드포인트(endpoint) 보안 지출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트너는 2020년에는 기업에서 확인되는 보안 공격의 25%가 IoT와 관련될 것으로 보이지만, IoT가 IT 보안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일 것으로 관측했다. IoT에 할당된 예산이 제한적인 데다, 기업들이 IoT 구현 초기 단계에서 분산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면서 보안업체들이 유용한 IoT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콘투 연구원은 “기업들은 IoT 보안 유지를 위해 관리 및 분석, 그리고 디바이스와 해당 데이터의 권한 설정에 더욱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IoT 비즈니스는 향후 모니터링, 감지, 접근 제어 및 기타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전달 매커니즘을 필요로 할 것”이라며 “2020년에는 전체 IoT 도입 가운데 절반 이상이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를 채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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