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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뉴 쿠가, 포드 디젤 라인업의 ‘화룡점정’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가 글로벌 자동차 업계를 휩쓸고 간지 반 년이 지났다. 당시 일각에선 이 여파로 인해 수입 디젤 모델들이 한국 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게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곳곳에서 나왔었다.

하지만 지난 3월 수입 디젤 등록대수는 1만6628대로 전년 같은 기간의 1만5663대에 비해 되레 늘었다.

디젤게이트로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 10월 등록대수인 1만1057대에 비해서도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는 수입 디젤 모델들이 연비와 함께 가솔린 차량에 버금가는 정숙성과 파워를 겸비하며 소비자의 구매의지를 끌어당긴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포드가 디젤SUV인 ‘2016 뉴 쿠가’를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며 디젤 라인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포드는 지난해 4월 출시된 ‘올-뉴 몬데오’를 시작으로 이달 초 ‘2016 포커스 디젤’을 잇따라 내놓은 바 있다.

뉴 쿠가는 디젤의 미덕인 연비와 함께 파워풀한 성능이라는 두 과제를 모두 완수했다.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0.8kgㆍm을 자랑하는 2.0L 듀라토크 TDCi 디젤 엔진은 저속에서도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또 연료 효율성 면에서도 동급 최고 수준인 13.0㎏/ℓ(신연비 기준)의 연비를 실현했다.

뉴 쿠가에 적용된 연비 향상 요소는 이 뿐만이 아니다. 잦은 신호와 정체가 심한 도심에서 효과적인 오토 스타트-스톱(Auto Start-Stop) 기능은 약 5~10%의 연료 절감 효과와 함께 공회전 시 배기 가스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또 변속기는 건식보다 작동 유연성이 우수한 습식 듀얼클러치 방식인 6단 파워시프트가 장착됐다.

뉴 쿠가는 운전자의 안전도 놓치지 않았다. 초고강도 강판으로 구성된 세이프티 케이지 구조의 차체에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Electronic Stability Control), 운전석 및 조수석, 그리고 전좌석 7개의 에어백 시스템 등이 기본 적용됐다.

또 LED 주간주행등이 포함된 바이제논(Bi-Xenon) HID 헤드램프에 자동 조사각 조절 기능과 저속 주행 코너링 램프가 적용돼, 주행 상황에 따라 스스로 불빛을 조절해 사고를 방지와 함께 최적의 야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어댑티브 크루즈 콘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전방 충돌 감지 센서 등과 함께 액티브 시티 스톱(Active City Stop) 기능은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못했을 경우에는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충격을 피하거나 최소화시킨다.

뉴 쿠가는 트렌드(Trend)와 티타늄(Titanium)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국내 판매 가격은 트렌드가 부가세 포함 3940만원, 티타늄이 4410만원이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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