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카드 명칭 ‘신한 F’AN페이’로 변경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신한카드가 생활 밀착 업종 18개사와 모바일 플랫폼을 공유하는 ‘동맹’을 맺는다. 모바일 플랫폼 확대를 통해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넘어 ‘메가 모바일 네트워크’로 본격 변신한다는 구상이다.
신한카드(사장 위성호)는 생활 밀착형 업종 대표 18개 회사와 함께 모바일 플랫폼 동맹(MPA)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MPA는 모바일 플랫폼인 ‘신한카드 F’AN(판)’을 매개체로 업종과 사업의 경계를 넘어 각자의 자원을 공유하는 모바일 네트워크 비즈니스이다.
이를 통해 MPA 참여사가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2200만 고객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사이클에 따라 가장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내고 MPA 참여사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안할 방침이다.
실제 지난해 10월 MPA 서비스를 오픈한 GS25 편의점의 경우, 신한카드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타깃 마케팅을 실시해 6개월 만에 멤버십 회원이 79만명 늘어나고 취급액이 월 평균 16억원 증가하는 등의 효과를 얻은 바 있다.
특히 MPA 참여사들은 실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는 대표업체로 지난해 기준 1억1800만명의 총회원,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적립 포인트, 5만6000개의 온ㆍ오프라인 고객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고객들이 얻는 통합 서비스의 혜택이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기술, 가치, 생활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모바일 시대를 맞아 서로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협력과 융합이 절실하다”며 “신한카드 F’AN을 기반으로 각 기업의 경계를 극복하고 자원을 결합해 상생의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이날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인 앱카드 명칭을 ‘신한 F’AN페이’로 변경했다.
신한 F’AN페이는 1분기 이용액 1조2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급증세를 보이며 연간 이용액이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서울 세빛섬에서 신한카드 위성호 사장은(왼쪽 여섯 번째) 모바일 플랫폼 얼라이언스인 F’AN(판) 페이 출범식을 갖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GS리테일 허연수 대표이사(왼쪽 일곱 번째), 동부화재 김정남 대표이사 사장(왼쪽 네 번째), 한국스마트카드 최대성 대표이사 사장(왼쪽 다섯 번째) 등 18개 제휴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간편결제 외에도 대학등록금 결제, 카 쉐어링 서비스, 대리운전, 꽃배달, 퀵 서비스 등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외에도 보험상품 가입 및 결제, 교육 교재비 결제 등으로 제휴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신한카드 MPA 참여사는 교보문고, 동부화재, 빨리와대리운전, 쏘카(차량 공유 서비스), 아이파킹(주차 공간 공유 서비스), 인터파크, 코레일, 티몬, 포잉(레스토랑 정보 공유 서비스), 하나투어, 한국스마트카드, 한솔교육, 홈플러스, GS리테일(편의점 및 수퍼마켓), KFIT(헬스클럽 네트워크), LF(패션), SK플래닛, SPC(던킨도너츠, 파리바게트 등 요식업) 등 18개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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