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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글로벌캠퍼스, 유학수지 538억원 개선 효과… 2단계 조성 완료시 연간 5000억원 기대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글로벌캠퍼스 조성에 따른 유학수지가 53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4월 기준 국내 학생은 1002명으로 이들이 외국 유학을 갈 경우 최소 501억원(1002명, 1인 연 5000만원)의 유학수지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뉴욕주립대ㆍ조지메이슨대ㆍ유타대로 유학을 갈 경우 약 5000만원 소요 (학비 약 4000만원, 생활비 약 1000만원 내외)를 기준으로 했다.

유학 온 외국 학생 115명이 매달 지출하는 비용은 학비 및 생활비를 포함해 평균 250만원으로 추산할 경우 약 37억원에 달한다.

인천글로벌캠퍼스의 학비는 세계 100위권 대학 연평균 학비(미화 3만달러)와 비교할 때 1만달러가 저렴하고, 생활비는 모두 국내에서 소비됨을 감안할 때 재학생 수가 증가할수록 만성적 유학수지 적자 해소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인천경제청은 밝혔다.

또한, 국내 학생이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재학할 경우와 미국의 본교로 유학 갈 경우를 비교해 보면 보험, 기숙사비용, 항공료, 현지 생활비 등으로 5000만원 정도가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인천경제청 관게자는 “이와는 별도로 해외유학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외국대학 본교와 동일한 학위 취득이 가능해 해외 유학수요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인천글로벌대학 2단계가 진행되면 해외대학 10~12개교(학생수 : 1만명 내외) 입주를 통해 학생 1인당 매년 5000만원을 가정할 경우 연간 약 5000억원 이상의 유학수지 개선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글로벌캠퍼스는 외국대학 유치와 교육혁신을 주도할 뿐만 아니라, 송도국제도시 내 국내 대학 5개교(연세대 국제캠퍼스 2010년 개교, 인천재능대 2015년 9월 단계별 부분 개교, 한국외대 2019년 개교 예정, 인하대 2020년 8월 개교 예정, 인천가톨릭대 2020년 3월 개교 예정)가 개교 예정에 있다.

인천글로벌캠퍼스는 지난 2009년 7월 1단계 사업을 시작해 현재 뉴욕주립대학(2012년 개교), 조지메이슨대학, 유타대학, 겐트대학(이상 2014년 개교) 등 4개 학교에 12개 학과와 2개 대학원이 개설됐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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