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아스트, 자회사 공장 설립…2020년까지 매출액 3000억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항공기 종합제조업체 아스트(067390, 대표이사 김희원)가 자회사 ‘에이에스티지’ 공장을 설립하고 또 한 번의 성장을 노린다.

아스트는 자회사 에이에스티지가 지난 22일 사천 종포일반산업단지 내 11만 여㎡ 부지에 대한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완공 시기는 11월 말이 목표로, 투자 금액은 약 1000억원이다.

에이에스티지의 공장 설립으로 아스트는 향후 신규 사업 수주를 위한 생산력 확보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에이에스티지의 생산능력은 연간 3000억원으로 예상되며, 따라서 아스트의 전체 생산능력은 총 5천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에스티지 관계자는 “초기에는 아스트가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수주 물량을 소화해내는 생산기지의 단계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향후 독자 수주 능력을 갖춘 스킨, 판넬 조립체 등에 특화된 항공기 부품 전문업체로 도약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생산 예정 품목은 브라질 엠브라에르(Embraer)의 대형항공기 E2의 조립구조물 및 기압유지 구조물이다. 회사는 향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패널과 시트 생산 등 부품 생산을 전문으로 영위하려 계획 중이다. 새로운 프로젝트 개발과 독립적인 신규 수주를 진행 또한 예상된다.

아스트 관계자는 “생산력 강화와 높은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오는 2020년까지 매출액 3000억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며 “에이에스티지에 아스트의 우수한 생산기술력을 접목하여 사업 초기, 최단기간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

아스트 김희원 대표는 “최신의 생산시설과 품질 시스템을 구축하고 뛰어난 기술력과 세계 수준의 인력을 양성하여, 항공 시장에서 아스트와 상호보완되는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향후 IPO까지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vick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