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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2주 연속 정당인기 1위...문재인 지지율, 박 대통령과 4%p차로 좁혀
-더민주 지지도 31.5%, 총선 후 연달아 1위

-朴, 정치 고향인 대구에서도 ‘위태’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대 총선 이후 2주 연속 정당 지지도에서 새누리당을 누르고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집권여당의 약세처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도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해 날개 없는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반면,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의 지지도는 여야 주요 대선주자의 부진 속에서도 상승했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18부터 22일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더민주의 정당 지지도는 31.5%로 전주 집계(14~15일) 대비 1.1% 포인트 상승해 1위 자리를 지켰다. 4ㆍ13 총선 승리에 따른 지지층 결집 현상이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의 지지도는 전주보다 0.6% 포인트 상승한 28.1%에 그쳤다. 지역별 지지도 분석 결과, PK지역(부산ㆍ경남ㆍ울산)에서 전주 대비 1.7% 포인트(31.9%→33.6%) 상승해 더민주(32.6%)를 제쳤지만, 여권의 심장인 TK(대구ㆍ경북)지역에서는 지지도가 1% 포인트(48.5%→47.5%) 하락했다. 



새누리당의 약세는 곧 박 대통령의 약세로 이어졌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31.4%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1.2% 포인트 상승해 63.5%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정치적 고향인 TK지역에서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박 대통령에 대한 대구ㆍ경북의 긍정평가는 2.2% 포인트 하락한 46.6%에 그쳤고 부정적인 평가는 1.9% 포인트 상승한 49.2%로 집계됐다. 작년 2월 1주차(긍정 42.3%, 부정 45.2%) 이후 약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반면, 문 전 대표의 지지도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여야 주요 차기 대선 주자들의 지지도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27%를 기록해 1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안 대표는 0.5%포인트 하락한 18.4%로 총선 승리 효과를 이어가지 못했지만 10%대 후반의 지지율을 유지하며 2위 자리를 사수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8%)와 유선전화(42%)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2%(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1.9% 포인트)다.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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