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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 데리고 공연장”…어린이날 볼 만한 공연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5월 5일 어린이날 선물 고르기 힘들다면 공연 티켓은 어떨까.

뮤지컬, 연극, 클래식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공연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교육적 메시지를 담은 뮤지컬, 연극은 물론, 클래식을 잘 모르는 어린이들도 흥미를 갖고 ‘입문’할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 오케스트라 연주도 마련돼 있다. 

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 [사진제공=서울시뮤지컬단]

▶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22일 ~5월 22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서울시뮤지컬단(단장 김덕남)은 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재공연한다. 그림형제의 ‘백설공주’를 재구성한 작품이다. 원작에서는 백설공주와 왕자가 주인공이지만, 이 작품에서는 일곱명의 난쟁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특히 공연을 통해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심어주기 위해 인성 8대 덕목(예(禮), 효(孝),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을 극 속에 담아냈다. 백설공주를 품어주는 난쟁이들을 통해 ‘배려’와 ‘협력’의 덕목을 보여주는 식이다. 5일 어린이날에는 푸짐한 경품 이벤트와 함께,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등을 할 수 있는 로비행사도 마련돼 있다. 관람료는 2만~5만원. 가족패키지 예매시 40% 할인받을 수 있다. 만 4세이상 관람가. 

뮤지컬 ‘캣조르바’ [사진제공=문화공작소 상상마루]

▶뮤지컬 ‘캣조르바’(~5월 29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문화공작소 상상마루가 제작한 가족뮤지컬 ‘캣조르바’는 공연예술에 수학 교육을 접목한 작품이다. 수학천재 명탐정 고양이 ‘조르바’와 아기를 잃은 고양이 ‘미미’가 마법 퍼즐을 풀고 고양이 나라 ‘이페르’를 구하는 내용으로,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수학 퍼즐이 어린이들의 흥미를 이끈다. 충실한 수학 논리를 스토리텔링으로 엮기 위해 숭실대 수학과 황선욱 교수의 감수를 받았다. R석 5만5000원. 만 36개월 이상 관람가. 

연극 ‘진구는 게임중’ [사진제공=극단 학전]

▶연극 ‘진구는 게임중’(~5월 15일, 대학로 학전블루소극장)=극단 학전은 어린이 무대 여섯번째 레퍼토리로 ‘진구는 게임중’을 공연하고 있다. ‘지하철 1호선’ 원작으로 유명한 독일 그립스 극단의 ‘Flimmer Billy’를 학전 김민기 연출이 번안한 작품이다. 맞벌이 가정 자녀인 10살 진구의 정서적 빈곤이 심각한 게임 중독으로 이어지고, 가족간의 소통과 이웃의 관심으로 이를 극복한다는 내용이다. 다문화가정 자녀인 수빈이 가족을 통해 자연스럽게 가족의 여러 형태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백스테이지에 있던 분장실을 무대 한 켠으로 가져와 배우가 역할을 전환하는 모습을 관객 모두가 볼 수 있게 한 것도 공연의 재미 중 하나다. 5일 어린이날은 1시, 4시 두차례 공연이 진행된다. 관람료는 성인 2만원, 어린이 1만5000원. 6세 이상 관람가.

‘와우 클래식 앙상블’ [사진제공=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

▶클래식 ‘와우 클래식 앙상블’(5월 5일ㆍ21일, 세종체임버홀)=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단장 김지환)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패밀리 클래식 콘서트 ‘와우 클래식 앙상블’을 선보인다. 어린이들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클래식 음악과 함께 애니메이션 등 영상 연출이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5일에는 프로코피예프의 음악동화 ‘피터와 늑대’와 교향곡 1번,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피터와 늑대’는 각 악기를 동물로 치환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품이다. 21일에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1번을 들려준다. 여기에 지휘자 김지환이 해설을 곁들여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전석 2만원. 만 5세이상 관람가. 

‘플라잉 심포니’의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사진제공=성남문화재단]

▶클래식 ‘플라잉 심포니 : 키즈 콘서트’(5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정은숙)의 성남아트센터는 ‘플라잉 심포니 : 키즈 콘서트’를 준비했다. ‘플라잉 심포니’는 영ㆍ유아도 함께 클래식 공연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3D애니메이션’, ‘스토리텔링’, ‘피아노 협연’, ‘오케스트라 연주’ 등이 융ㆍ복합된 공연예술 프로그램이다. 첫번째 프로그램으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선보인다. 마에스트로로 변신한 3D애니메이션 ‘사자’의 진지하면서도 익살스러운 지휘로 3D애니메이션과 클래식음악이 어우러진 무대가 될 예정이다. 두번째 프로그램은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이다. 오케스트라와 함께 화려한 영상이 펼쳐진다. ‘플라잉 심포니’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지휘자 이병욱이 지휘를 맡는다. R석 3만원. 36개월 이상 관람가.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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