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적십자사, 에콰도르 지진 긴급구호 5만불 우선 지원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대한적십자사(총재 김성주)는 16일 규모 7.8의 강진 발생으로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에콰도르에 19일 긴급구호예산 5만 불을 우선 지원한다. 에콰도르 지진 이재민을 돕기 위한 국민 성금 모금도 시작한다.

국제적십자사연맹(이하 IFRC)에 따르면, 지난 4월 16일 수도 키토에서 서쪽으로 170km 떨어진 해상에서 강진이 발생해 19일 기준 413명이 사망하고 2500명이 넘는 부상자 및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IFRC는 우선 40만 5778스위스프랑(한화 약 4억 8000만 원)을 긴급지원하고 현지에 전문구호요원을 파견해 현장 피해를 조사중이다. 이에 대한적십자사도 19일 긴급구호자금 5만 불을 우선 지원키로 결정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재난 발생일인 4월 16일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를 설치하고 18일에는 에콰도르 적십자사 총재에게 위로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에콰도르 인근의 콜럼비아 적십자사를 비롯한 멕시코, 미국, 캐나다, 코스타리카, 노르웨이 적십자사도 에콰도르에 구조팀과 의료팀, 기술인력 등을 파견한데 이어 추가 지원을 준비중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에콰도르 지진 피해 규모가 점점 늘어남에 따라 19일부터 1개월 동안 ‘에콰도르 지진 피해 돕기’ 국민 성금을 모집한다.

성금 모금은 후원 전화(02-3705-3731~3), 홈페이지(www.redcross.or.kr), 포털사이트 네이버 ‘해피빈’, 다음(카카오) ‘같이가치’에서 참여할 수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IFRC 및 에콰도르 적십자사, 한국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에콰도르 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한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적십자사는 지난 14일과 16일 2차례 지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의 지진에 대해 긴급의료단 17개 팀과 구토모토 적십자병원에서 부상자를 구호하고 있고 담요, 침구 등 생필품도 지원활동도 펼치고 있다. 현재 일본적십자사가 국제지원을 요청하지는 않은 상황으로, 대한적십자사는 일본적십자사와 일본 지진 피해 및 구호상황을 공유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why3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