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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폐스펙트럼장애 중개연구센터 22∼24일 세미나 개최
[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자폐증 생물학적 원인 규명 및 치료제 개발 중개연구팀은 오는 22∼24일 제2회 자폐증 연구 세미나를 개최한다.

22일과 23일은 국립정신건강센터 11층 열린강당에서 개최되며, 24일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지하1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중개연구팀은 경희의대, 건국의대, 서울의대, 연세의대 교수들이 모여 자폐증의 유전과 뇌영상을 연구하고, 동물모델을 이용한 신약 개발을 탐색하는 다분야 연구팀으로 올해로 4년째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팀이다. 


세미나 첫째 날은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 전문가들에게 연구팀의 연구 성과와 최신 지견들을 공개한다. 유전연구, 뇌영상 연구, 동물모델과 신약개발 연구 결과 뿐 아니라 제브라피시(의학연구에 이용되는 물고기)를 이용한 신경발달 연구, 치료 로봇의 개발, 줄기세포를 이용한 뇌 오가노이드 개발 연구 등 국내 연구자들의 다양한 연구 성과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둘째 날은 자폐성장애인과 부모, 치료자들을 위한 날로 그 동안의 연구 성과와 진행 과정, 향후 진단과 치료에서 나아갈 방향을 쉽게 풀어 알려 준다.서

셋째 날은 특별히 성인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이야기하는 심포지엄이 마련된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전체 인구 중의 2%에 육박하는 비교적 흔한 발달장애로, 성인기까지 지속되므로 이환되는 환자 수는 점차 축적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까지 성인기 자폐성장애에 대한 관심과 대책은 미흡한 편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소아정신과 과장인 Anthony Bailey 교수가 자폐성장애를 가진 성인을 돕기 위해 지역사회와 치료자들, 보호자들이 도와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집중 특강을 연다.

이어 2부에는 성인 자폐성장애인들을 돕고 있는 전문가들이 다양한 직업, 치료, 훈련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특히 보건복지부에서 직접 ‘발달장애인법의 의의와 실제’에 대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중개연구센터 유전연구책임자는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가 맡고있다.

유 교수는 “자폐성장애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정확한 과학적 정보를 전달함과 동시에 연구자와 가족,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자폐성장애인들을 도울 수 있는 많은 방안이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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