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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수미, 이탈리아 ‘도나텔로 영화제’ 주제가상 수상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소프라노 조수미가 부른 영화 주제가가 ‘제60회 다비드 디 도나텔로(David di Donatello) 영화제’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다비드 디 도나텔로’는 ‘이탈리아의 오스카’라고 불리는 귄위있는 영화제다. 시상식은 지난 18일 저녁 9시(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 티부르티나 스튜디오(Studios, via Tiburtina)에서 진행됐다.

조수미는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 영화 ‘유스’의 ‘심플송(Simple Song)’으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심플송’은 지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과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주제가상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지난 18일 이탈리아 ‘다비드디도나텔로’ 상을 수상한 소프라노 조수미. [사진제공=PRM]

영화 ‘유스’는 은퇴를 선언하고 스위스의 고급 호텔로 휴가를 떠난 세계적 지휘자 프레드 밸린저에게 그의 대표곡 ‘심플 송’을 연주해 달라는 여왕의 요청이 전해지지만, 밸린저가 이를 거절하면서 밝혀지는 뜻밖의 비밀에 관한 이야기이다.

2014년 ‘그레이트 뷰티’로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BAFTA 등 세계 3대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마이클 케인, 하비 케이틀, 레이첼 와이즈, 폴 다노, 제인 폰다 등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조수미는 이 영화에 실제 본인의 역할로 특별 출연해 엔딩 무대를 장식하며 화제를 모았다.

‘심플송’은 작사와 작곡을 맡은 음악가 데이비드 랑이 연인들끼리 주고 받는 말들을 구글에서 검색해 가사를 만들었다.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에 소프라노 조수미의 환상적인 목소리가 더해졌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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