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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리바바 할리우드 영화로 보폭 넓혀...'스타트렉' '닌자터틀'에 투자
[헤럴드경제]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그룹이 사업영역을 영화로 넓히고 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알리바바픽처스는 미국 파라마운트의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와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에 투자한다고 18일 발표했다.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알리바바는 지난해에도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에 투자했다.

‘스타트렉’과 ‘닌자터틀’ 시리즈 최신작은 미국에서 올여름 개봉된다.

중국에서는 올해 하반기에 차이나필름그룹(중국전영집단)과 화샤필름이 이들 영화를 배급한다. 알리바바는 중국 내 마케팅과 프로모션, 관련 상품의 파트너로 나선다. 알리바바는 영화 프로모션에 티켓 판매 사이트 ‘타오바오 무비’를 활용할 계획이다.

알리바바픽처스는 배우 김수현 주연의 한국 영화 ‘리얼’에도 투자했다. 이 영화는 내년 개봉 예정이다.

2014년 설립된 알리바바 픽처스는 아직 자체 영화를 내놓지는 않았다.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첫 영화로 왕자웨이(왕가위) 감독이 제작한‘파도인’(擺渡人)을 올해 하반기 중국에서 개봉한다. 알리바바는 또 1990년대 히트한 TV 사극 ‘황제의 딸’의 애니메이션 영화 버전도 만들기로 했다. 이 드라마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자오웨이(趙薇)가 연출을 맡았다.

한편 알리바바그룹의 금융 계열사로 중국 최대의 온라인 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를 운영하는 ‘앤트 파이낸셜’이 이르면 올해 상하이 증시에서 상장 절차를 시작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앤트 파이낸셜은 3년간 실적에서 기업공개(IPO) 기준을 충족했다고 이들 소식통은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당국의 승인을 받는다면 홍콩 증시에도 동시에 상장하는 것을 선호한다.

앤트 파이낸셜은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이 지배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 회사의 IPO가 6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수 있다면서 이는 2010년 상하이 증시에 중국농업은행이 상장된 이후 최대라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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