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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구] 변종카페 거리에 엔젤공방 1호점 개소 예정

변종카페 거리 정비와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해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팔을 걷어붙였다.

강동구는 지난해부터 TF팀을 만들어 학교 주변 주거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 방안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 그 둘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사업으로 떠오른 아이디어가 바로 변종카페 거리에 “엔젤공방”을 만들어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로 한 것.

청년공방이 들어설 성내도서관 부근 변종카페 거리(성안로)는 36개의 카페가 줄지어서 불법․탈법 영업을 하고 있어 민원이 끊이질 않는 등 이미지 개선이 절실한 지역이다. 구는 이러한 카페가 입점해있는 건물주와 협의하여 카페를 내보내고 대신 엔젤공방을 만들어 청년 창업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엔젤공방이라고 이름 붙인 청년공방은, 기술과 아이디어는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청년들이 콘텐츠 개발 등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다. 구에서 건물 리모델링을 해주고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의 50%를 지원해 준다. 상품화가 진행되면 마케팅도 함께 할 뿐 아니라 공방 운영에 필요한 컨설팅과 홍보도 지원한다.

엔젤공방 운영을 위한 첫 걸음으로 우선 강동구는 4월 성내도서관 인근 카페 1개소를 확보했다. 보건위생과와 함께 건물주와 영업주를 만나 설득에 설득을 꾸준히 거듭한 결과다. 현재 공방 입주업체 업종 맞춤형 리모델링과 물품 구매 지원 등으로 최적화된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엔젤공방 1호점 창업자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접수한다.(강동구 홈페이지 고시공고 참고) 객관적 사업 수익모델과 가능성 등을 검토 후 선정해 5월중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공방인 만큼 가죽, 플라워아트, 액세서리, 목공, 의류 등 장인정신 있는 청년기업을 입주시킬 예정이며, 참신한 기술과 수익성 모델을 가진 청년들의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올해 중 엔젤공방 4개소 개소를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엔젤공방사업이 수저론으로 힘을 잃은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주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동구는 유휴공간을 발굴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사회적 경제 기업에 뜻이 있는 청년들에게 사무실을 무료로 지원하는 엔젤존(청년 창업공간) ․ 엔젤숍(학습․커뮤니티 공간) 사업도 추진 중이다. 현재 엔젤존 2곳, 엔젤숍 3곳을 운영하고 있다.
접수 관련 문의사항은 사회적경제과(☎02-3425-5822)로 하면 된다.


이정환 / 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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