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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님오신날, 지혜와 자비 ‘사사자삼층석탑등’ 밝히다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불기 2560(201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가 4월 20일(수) 오후 7시 광화문 광장 봉축장엄등 점등으로 시작한다.

부처님오신날 연등 밝히기는 마음의 평화를 얻고 세상의 행복을 발원하는 의미로 부처님 당시부터 전해오는 불교의 고유한 전통.

올해 광화문 광장에 밝혀지는 ‘사사자삼층석탑등(四獅子三層石塔燈)’은 국보 제35호인 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탑을 원형으로 삼아 제작했다. 전통 한지로 네 마리의 사자가 탑을 받드는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불교에서 사자는 모든 삿된 견해를 물리치는 용맹함과 진리 그 자체를 의미하며 부처님의 설법을 사자후(獅子吼)로 표현하기도 한다. 또한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이 사자를 타고 다니는 등 진리의 수호자로서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전통등 연구회에서 제작한 이 대형 장엄등은 4월 20일부터 부처님오신날 다음날인 5월 15일까지 광화문 광장을 밝히게 된다.

4월 20일(수) 오후 7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점등식은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 위원장이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스님을 비롯, 각 종단의 총무원장 스님과 불교계 인사 등 2000여 불자들이 함께 하며 점등식 이후에는 대규모 탑돌이를 진행한다.

점등식 식전행사로 연등회 서포터즈(49개국 150여명)들의 플래시몹이 진행된다.

봉축 장엄등 점등식을 신호로 서울시 전역 약 5만 여개의 가로연등도 불을 밝히게 된다.

봉축위원회 집행위원장 지현스님(조계종 총무부장)은 “국민들이 강인한 사자의 풍모를 바라보며 삶의 위안을 삶고, 따스한 전통등의 빛을 가슴 속 깊이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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