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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비규환의 구마모토, 노로바이러스 감염자 속출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지난 14일과 16일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을 강타한 지진의 여파로 피난민 사이 질병 환자가 속출했다.

구마모토 시는 18일 구마모토 지정 대피소인 지하라다이(千原台高校)고교와 구스노키(楠) 중학교에서 각각 피난민 1명과 2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다행히 증상 모두 가벼운 상태이지만, 구호품이 부족하고 위생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깨끗한 물이 부족한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국은 밝혔다. 현재 시는 환자들을 다른 피난민들로부터 격리시키는 등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구마모토 시는 집단 감염을 피하기 위해 위생상태를 재점검하고 물 확보를 위해 일본 중앙정부에 구호를 촉구했다. 

[자료=게티이미지]

구마모토 시내 전역에서는 단수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내 52개 대피소에서 2만 4000여 명이 피난 생활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야외나 자가용 차량에서 피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위생관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구마모토 시는 간호사와 보건사를 대피소에 파견해 위생 관리교육에도 나설 방침이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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