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중소ㆍ벤처기업들은 기술보호 역량이 부족해 기술 분쟁 발생 시 적절한 대응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기업의 핵심 연구 성과, 특허권리, 영업비밀 등을 탈취 당하고 존폐 위기에 직면하는 기업들이 발생하곤 했다. 벤처기업협회는 기술 분쟁 대응 역량이 취약한 중소ㆍ벤처기업의 기술 유출, 탈취, 도용 등으로부터 기술을 보호하고 분쟁 대응 등을 지원하기 위해 위원회를 설립됐다.
벤처기업협회는 협회만의 역량으로 중소ㆍ벤처기업의 기술보호가 어렵다는 판단 하에 위원회 출범과 함께 효과적인 기술보호 지원을 하고자 관계기관 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벤처기업협회를 비롯해 대중소기업협력재단,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한국특허정보원 등 4개 기관이 참여해 각 기관의 고유 역량을 중심으로 △중소ㆍ벤처기업의 기술 분쟁 대응 지원 △법률자문 △관련 정책ㆍ제도개선 추진 △기술보호 교육 △정보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손광희 벤처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각 기관의 고유 역량을 집결시키고 상호 협력을 통해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중소ㆍ벤처기업 기술보호 지원체계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위원회를 통해 중소ㆍ벤처기업의 기술유출 피해 건을 접수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접수 건은 위원회 검토를 거쳐 해당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가장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123@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