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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도층 갑질, 24시간 시민단체 콜센터로 신고하세요”
서민민생대책위, 24시간 갑질 피해 신고 콜센터 운영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최근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권력층의 ‘갑질’ 행태를 막고자 시민단체 차원에서 24시간 운영되는 콜센터가 문을 열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권력층의 도덕적 해이에서 오는 비윤적인 갑질 행태를 막고자 ‘24시간 갑질 피해 신고 콜센터(02-2632-0412)’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 5일 운전사를 상습폭행한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과 경비원을 폭행한 정우현 미스터피자(MPK그룹) 회장을 각각 서울남부지검과 서울서부지검에 폭행 혐의 등으로 고발한 바 있다. 또, 9일에는 ‘운전기사 갑질 매뉴얼’ 논란에 휘말린 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을 처벌해 달라며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갑질 기업인 고발 활동을 이어온 서민민생대책위가 콜센터까지 만든 것은 갑질 피해 서민에게 각종 지원을 하기 위해서다. 이 단체는 피해 신고가 들어오면 내용을 검토해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민·형사 소송 등의 법률 지원으로 피해 구제에 나설 방침이다.

또 사회적 공분이 가라앉아 관심도가 떨어진 사안도 추적을 통해 보상이 적절히 이뤄졌는지, 보복은 없었는지 등도 사후 검증하기로 했다.

총선 이후 새로 구성될 20대 국회에서 ‘갑질피해보호법’(가칭) 제정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각종 피해 사례를 모아 분석 작업도 할 예정이다.

김순환 사무총장은 “모든 국민이 인간의 존엄과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는 헌법의 기본 정신을 망각하는 권력층에게 경종을 울리고자 콜센터를 개설했다”며 “기업인뿐 아니라 정치인, 공무원 등 권력층의 갑질로 피해를 본 서민은 언제든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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