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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신證 “KT, 부동산사업 강화로 ‘대표 자산株’ 될 것”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KT가 부동산 사업의 탄력을 받을 경우 ‘대표 자산주(株)’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11일 KT에 대해 “부동산 사업이 강화될수록 부동산 가치가 부각되고, 이로써 대표적인 자산주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며 “주당 가치는 4만7000원~6만60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의 부동산 가치는 1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실거래가를 반영한 결과다. 


지난해 4분기 기준 KT(자회사 KT 에스테이트 포함)의 부동산 장부가액은 4조원이다. 이 중 토지를 공시지가로 반영할 경우 부동산 가치는 11조원 수준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회사가 제공한 토지의 공시지가만 반영하더라도 KT의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에 불과하다”며 “2013~2015년 평균 PBR인 0.7배를 적용할 경우 목표주가는 4만6525원이고, 1.0배를 적용할 경우 목표주가는 6만6464원까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향후 KT의 부동산 사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KT는 KT지사(구 전화국)을 중심으로 한 개발ㆍ임대ㆍ매각 사업을 벌였다. 지난 2010~2012년 직접적인 활용도가 떨어지는 건물에 대해선 6조8000억원 규모의 매각을 진행했고, 현재는 개발ㆍ임대 사업에 주력 중이다.

최근 KT에스테이트는 프리미엄 임대주택 브랜드 ‘리마크 빌(Remark Vill)’을 출범, 올해 7월 입주예정인 ‘리마크빌 동대문’을 시작으로 임대주택 사업을 본격화하고 하고 있다.

아울러 KT는 대구 남구 대명동 KT남대구지사 터 3만㎡를 활용해 뉴스테이 400채를 지을 계획을 밝혔고, 이르면 내년 3월 입주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2010~2015년 연평균 임대 매출은 2000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이후 연간 20% 정도 성장하며 2019년 연간 임대 매출은 4000억원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며 “이는 KT의 별도매출 대비 2.2%, 연결매출 대비 1.6% 수준”이라고 말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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