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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적미달? 바닥 기어!”…中 기업 ‘갑질’ 논란
[헤럴드경제] 실적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직원들을 시내 한복판에서 ‘기어 다니게’ 만든 한 중국 기업의 ‘갑질’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 환구시보 보도에 따르면 최근 지린성 바이산 시의 한 쇼핑몰 앞에서 정장 차림의 회사원 10여 명이 바닥을 기어 다니는 모습이 시민들에게 포착됐다.

당시 상황을 담은 한 영상에는 줄지어 선 10여 명의 회사원들이 한 남성의 명령에 맞춰 꽤 긴 거리를 바닥을 기어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문제의 기업은 특정 부서가 매출목표 달성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이와 같은 ‘처벌’을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처벌 영상이 논란을 불러 일으키자 최근 해당 기업은 입장 표명에 나섰다. 대변인에 따르면 최초에 기업 측은 부서장 1명에게만 ‘동기를 부여할’ 목적으로 바닥 기어가기를 지시했다.

그러나 해당 부서의 부하 직원들이 벌을 함께 받겠다며 모두 나서면서 영상 속 상황이 벌어졌다는 것. 이 날 사원들이 이동한 거리는 약 200미터 가량인 것으로 밝혀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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