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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화장실 싹 바뀐다...호텔 못지 않은 최고급으로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이 업그레이드된다.

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 운영업체와 함께 화장실 시설개선 및 이용문화 혁신에 나설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올해를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문화 혁신의 해’로 정한 도로공사는 한국화장실협회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화장실 혁신 태스크포스(TF)팀을 지난해 말 구성했다. 이들은 인천공항, 유명 백화점 등의 사례를 수집하고 일본의 휴게소도 방문해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시설과 운영 시스템을 아우른 혁신모델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청사초롱에서 모티브를 얻은 외부 디자인 등 각 휴게소의 특색을 가미한 내부 인테리어가 적용된다.


내부 인테리어는 창호형 변기 출입문, 출입문 내부 빈자리 알림조명, 건식형 고급 바닥재, 간접조명, 개별 세면대, 자동수전 시스템, 고급형 기저귀 교환대, 출입구 화장실 안내도 등 각 휴게소별 특색을 반영해 꾸며진다. 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절수형 변기도 도입한다.

기존의 장애인 화장실엔 ‘가족사랑 화장실’이란 새로운 이름이 붙는다. 장애인용 변기와 세면대 등 외에 유아용 변기 등을 추가로 설치한다.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휴지통 없는 화장실’로의 변신도 추진한다.

한국도로공사는 한국화장실협회와 함께 ‘화장실 문화혁신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휴게소 화장실에 화장실 문화품질 인증기준(TCQ)을 도입한다. 이 인증을 받기 위해선 시설개선 공사단계부터 해당기준에 맞게 시설개선을 진행해야 한다. 현재 전국의 휴게소 화장실 가운데 이 인증을 받은 곳은 31개소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5월 초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혁신 작업에 착수해 올 하반기 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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