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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몬 폰세카 “문건 파문은 합법적 법인 설립 회사 해치는 ‘마녀 사냥’”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모색 폰세카’의 공동창업자 ‘라몬 폰세카’가 자료 폭로와 의혹을 ‘마녀 사냥’이라고 비판하며 불법 행위는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사적 정보에 손을 댄 인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또 자신의 회사는 문제가 되고 있는 최종 고객들과 계약한 적이 없다며 회사 설립 단계에서 관여했다는 이유로 불법 행위 의혹을 받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6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탈세 파문에 대한 폰세카의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이번 파문이 합법적인 회사 설립 행위에 흠집을 내는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를 설립하는 일은 범죄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자료=위키피디아]

또 이번 일이 해커의 소행이라고 보며 이는 명백한 인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그는 “사적 정보에 대한 권리는 매우 중요하다. 모든 사람은 이 권리를 갖고 있다”면서 “그것이 오늘날 사라져가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인간의 권리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폭로 문건에 등장한 계좌 중에는 굉장히 예전 것도 있다고 말했다. 198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있다는 것이다.

그는 수많은 설립 사례 중 “통계적으로, 몇몇 건들에는 문제가 있었을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부정의 낌새가 감지돼 모색 폰세카를 그 계약에서 끌어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폰세카는 또 자신의 회사를 제품을 처음 생산해 낸 공장에 비유하며 자신들이 설립한 회사가 저지른 부정까지 모두 모색 폰세카에 책임을 묻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들은 최종 고객과 직접적으로 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폰세카는 “이는 마치 당신이 차를 만들어 딜러에게 팔고, 그 딜러가 그 차를 다시 한 여성에게 팔았는데 그 여성이 사람을 죽인 것과 같다”면서 “공장은 책임이 없다”고 말했다.

또 모색 폰세카는 고객에게 직접적으로 역외 회사 설립을 해줬다기보다 은행이나 변호사 등 중개인들을 대표해서 활동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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