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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인테크닉스, 국제인증 무기로 세계 방호캐비닛시장 공략
통신용 캐비닛 제조업체 라인테크닉스(대표 예태환)가 국제보호등급 인증을 바탕으로 세계 캐비닛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 회사는 최근 국방부에 적의 전자탄공격 등 강력한 전자기펄스로부터 각종 통신장비나 컴퓨터 서버 등을 보호해주는 ‘전자파 및 전자기파 차폐실 구조(EMP) 방호 캐비닛’을 납품했다고 6일 밝혔다. 
라인테크닉스의 직원들이 전자기파 차폐용 방호캐비닛을 제작하고 있다.

내진설계를 바탕으로 제작된 통신용 캐비닛은 방수차단(IP33), 방진(IP44), 방수(IP55) 인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IP(International Protection)는 국제전기업협회(IEC)가 고체와 액체에 대한 보호정도를 인증해주는 국제보호등급이다. IP33 인증을 받은 제품은 두께 2.5㎜ 이상 공구나 전선 및 60도 각도에서 떨어지는 물을 차단한다. IP44는 두께 1㎜ 이상 고체와 모든 방향에서 분사되는 물, IP55는 먼지와 모든 방향에서 분사되는 물로부터 보호해준다.

라인테크닉스 관계자는 “최근 북한 강대강 대치국면에서 상시 도발위협 수위가 높아지면서 군납 수요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인테크닉스는 올해 태양광 장비 관련 제품인 500~550㎸A급 인버터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출에 주력한다. 또한 라인테크닉스는 방수·방진은 물론 방열 기능까지 갖춘 옥내외 캐비닛까 품목을 다변화해 수출비중을 현재 50%에서 80% 수준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예태환 라인테크닉스 사장은 “당사 제품은 IP인증을 포함해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외산 제품을 대체함과 동시에 해외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라인테크닉스는 미국 베리안과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를 비롯한 반도체업체와 도체에 이온을 주입하는 공정에서 나오는 방사능을 차폐해 주는 대형 이온 임플란트 엔클로저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에머슨과 스웨덴 ABB, 독일 세미크론코리아 등에는 산업용 파워플랜트 캐비닛이나 태양광 인버터용 캐비닛 수출도 늘리고 있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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