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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노재헌씨와 연관설 사실무근”
SK는 5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재헌 씨가 조세회피처에 설립한 유령회사와 SK와의 관련성이 제기된 데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 프로젝트에 참여한 인터넷언론 뉴스타파는 4일 노재헌 변호사가 조세피난처인 버진 아일랜드에 3곳의 페이퍼 컴퍼니를 세웠다면서 이 회사들이 SK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SK는 이에 대해 “전혀 사실 무근”이라면서 “노 변호사가 SK와 친인척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색안경을 쓰고 보는 것은 지양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노 변호사가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는 계좌 개설도 안된 상태로 이를 통한 비자금 조성은 어불성설이란 설명이다.

SK는 “노 변호사 측으로부터 ‘해당 회사들은 중국 사업 목적으로 만들었으나 실제 사업 진행이 안됐다’고 들었다”면서 “해당 회사들이 계좌조차 개설하지 않았는데 이 회사들을 통한 비자금 조성이나 SK연관설을 주장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노 변호사의 한 지인은 이날 뉴스타파 보도에 대해 “노 변호사가 2005년부터 홍콩에 거주했고 2011년 무렵부터 중국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안다”며 “뉴스타파가 거론한 3개 회사는 이 과정에서 만들어졌으나 중국 사업이 여의치 않아 해당 회사들은 휴면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SK는 “해당 페이퍼컴퍼니들은 노 변호사가 개인적인 차원에서 만든 회사이기 때문에 노 변호사가 해명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연주 기자/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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