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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시 광풍’ 올 서울시 공무원시험 평균경쟁률 87.6대 1
-올해 1689명 모집에 14만7911명 몰려

-일반행정 7급 288.3대 1 ‘최고 경쟁률’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공무원연금 개혁에도 공직의 인기는 여전히 뜨거웠다.

서울시는 올해 시 공무원 임용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의 평균경쟁률이 87.6대 1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7ㆍ9급 공무원 1689명을 뽑는 데 역대 2번째로 많은 14만7911명 몰렸다. 경쟁률 또한 지난해(56.9대 1)보다 26.1%나 상승한 87.6대 1을 기록했다. 공채시험 역대 최고 경쟁률은 2009년에 기록한 171.6대 1이다.


선발인원 감소에도 접수인원이 증가한 것은 청년 실업률의 최고치 기록 등 어려워진 구직환경으로 인해 공무원 시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때문으로 보여진다.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일반행정 9급(642명)에는 8만2342명이 지원해 12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41명을 모집하는 일반행정 7급은 1만1819명이 신청해 288.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산 9급은 241.3대 1, 사서 9급 286.3대 1, 보건 9급 236.2대 1, 시설관리 9급 242.4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응시자 연령별로는 20대가 62.7%(9만2748명)로 가장 많았고 30대 31.0%(4만5835명)로 뒤를 이었다. 40대 1174명, 50대 869명이나 몰렸다. 성별로는 여성이 55.5%로 남성보다 많았다.

거주지별로는 경기도가 29.7%로 24.3%를 차지한 서울을 앞섰다. 인천(5.4%)까지 포함하면 수도권 거주자가 전체 응시자의 59.4%를 차지했다.

6월 25일에 실시되는 올해 서울시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의 구체적인 시험장소는 6월 10일에 서울시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gosi.seoul.go.kr)를 통해 공고되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8월 24일에 발표된다.

앞서 올해 서울시 채용인원 3205명 중 1차로 지난달 19일 사회복지직 1209명(공개경쟁ㆍ경력경쟁)과 기술직군 추가채용 101명 등에 대한 필기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는 2차로 행정직군과 기술직군 1689명에 대한 원서접수가 이뤄진 것이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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