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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서보 ‘묘법’…김태호 ‘형상85-31’…“단색화를 내품에”
헤럴드아트데이 3월 온라인경매 마감
박서보 작가의 ‘묘법’ 2850만원 낙찰
육영수 전 영부인사진 80회 경합



단색화 ‘볕’이 온라인 미술 경매시장에도 들었다. 메이저 오프라인 경매에 버금가는 치열한 경합이 온라인 경매에서도 나타났다.

지난 29일 마감된 헤럴드아트데이(대표 소돈영)의 3월 온라인 경매에서 단색화와 근ㆍ현대 블루칩 작가 작품들의 경합이 두드러졌다. 헤럴드아트데이는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를 발행하는 (주)헤럴드의 자회사이자 미술전문기업으로,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온라인 경매를 열고 있다.

현재 단색화 화가들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박서보 작가의 ‘묘법 No. 030622’과 단색화 후속주자인 김태호 작가의 ‘형상(形像) 85-31’이 치열한 경합 끝에 각각 2850만원(시작가 2300만원), 1800만원(시작가 600만원)에 낙찰됐다. 

① 박서보 ‘묘법 No. 030622’
② 산정 서세옥 ‘사람들’
③ 김태호 ‘형상(形像) 85-31’
④ 친필 사인 담긴 육영수 전 영부인 사진
⑤ 안창홍 ‘얼굴’
[사진제공=헤럴드아트데이]

이영배의 ‘무제’ 역시 경합을 거쳐 1650만원(시작가 1400만원)에 낙찰됐으며, 보라빛 꽃송이가 드리워진 천경자의 ‘도라지꽃’이 1150만원에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산정 서세옥과 운보 김기창, 변종하, 심문섭 등의 작품도 20~30회 가량의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특히 이번 경매에는 전 영부인들에 관련된 소품들의 인기가 높았다. 육영수 전 영부인의 친필사인이 담긴 사진이 30만원에 시작해 80회 경합 끝에 340만원대까지 올라가기도 했으며, 이희호 전 영부인의 서예작품에 20여 차례 응찰이 몰리기도 했다.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16 아트바젤 홍콩’에서 한국 작가 작품들의 선전이 입증하듯, 한국미술에 대한 관심은 국내ㆍ외에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 시장에서도 그 영향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헤럴드아트데이는 오는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 동안 서울 용산구 후암동 헤럴드갤러리에서 4월 온라인경매를 개최한다. 경매 출품작 위탁은 4월 11일까지이며, 아트데이옥션 이메일(auction@artday.co.kr)과 전화를 통해 받고 있다.

헤럴드아트데이 온라인 경매는 장소와 시간에 제약 없이 아트데이옥션 홈페이지(www.artday.co.kr) 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아트데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경매 현황을 볼 수 있고, 직접 응찰도 가능하다. (문의 : 02-3210-2255)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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