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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마켓 Qoo10, 다자간 온라인 쇼핑 시스템 구축

글로벌 오픈마켓 Qoo10(큐텐)이 디지털 싱글마켓의 장점을 살린 ‘다자간 온라인 쇼핑(Cross Border Trade)’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다자간 온라인 쇼핑 시스템은 서로 다른 국가의 쇼핑몰을 하나로 묶어 직구와 국내 온라인 쇼핑을 단일화하는 방식이다.

디지털 싱글마켓은 국가간 전자상거래 규제∙표준 등 기술장벽을 없애고 시장을 단일화 하는 개념이다. 정부에서도 최근 한중일 싱글마켓 구축을 위한 로드맵 준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디지털 싱글마켓이 실현되면 공통의 전자화폐를 이용해 서로의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할 수 있고, 단일한 규정에 따라 교환∙반품이 가능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동북아 3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해 합의안을 도출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Qoo10이 구축한 다자간 온라인 쇼핑 시스템은 △싱가폴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5개국 Qoo10 쇼핑몰을 글로벌 사이트인 ‘Qoo10닷컴’을 통해 서로 연동한 것이다. 각 지역 오픈마켓에 등록된 상품을 ‘Qoo10닷컴’으로 수집한 후, 다시 지역별 Qoo10 사이트의 ‘글로벌 Q샵’ 코너를 통해 소개한다. ‘Qoo10 홍콩’의 경우 ‘Qoo10 닷컴’과 100% 연동되도록 시스템 개선이 완료됐다.

이를 통해 각 국 소비자들은 자기 지역의 Qoo10 사이트에서 다른 나라의 상품을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게 됐다. 해외 상품을 구입할 때도 모국어 홈페이지에서 현지 결제통화를 이용하고 교환∙반품 등 서비스 규정도 동일하다. 국내 소비자들도 홍콩 등 아시아 각 국 Qoo10 상품을 ‘Qoo10닷컴’에서 현지인과 동일하게 구매할 수 있다.

Qoo10 대외협력팀 김문원 팀장은 “최근에는 해외배송∙구매대행으로 알려진 몰테일 등 글로벌 셀러들이 입점하면서 미국, 유럽 등지의 상품 또한 다양해졌다”면서 “셀러들 또한 글로벌 허브 사이트인 Qoo10닷컴에만 상품을 등록하면 다른 나라의 Qoo10 사이트에도 자동으로 노출, 판매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직구나 역직구에 따르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전세계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에도 국내 소비자 편의를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dw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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