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생생코스피> 현대증권, 3거래일째 하락세…‘주가회복 시간 걸려’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공개매각과 관련해 KB금융지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현대증권이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오전 9시50분 현재 현대증권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71%(180원) 내린 6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전날에도 3.35% 하락했다.

KDB대우증권은 이날 현대증권에 대해 주가가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며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매각이 마무리됐지만 주가 정상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저축은행 자회사 등의 부실 처리를 상당히 진전시켰지만 부동산 위험 노출에 대한 시장 우려가 남았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합병비율 확정까지는 투자자들이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이라며 “현대증권의 시가가 낮은 것이 대주주의 지분율 상승에 유리하다는 인식이 있다”고 말했다. 상장사인 현대증권의 경우 현재 시가, 비상장인 KB투자증권은 추정가로 합병가액을 추정하면 합병 후 KB금융지주의 보유지분은 50%를 밑돌게 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근본적인 수익성 개선도 필요하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다른 대형 증권사는 수익구조 다각화를 위해 자산관리 트레이딩 영역의 개척 등으로 의미 있는 변화를 거두고 있지만 현대증권은 여전히 위탁매매 중심의 수익구조 및 높은 이익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인수 후 통합(PMI) 과정을 거치면서 KB국민은행을 활용한 증권사 고유 상품판매가 전제돼야 근본적인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an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