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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개막 3연전 관중 지난해보다 9%↑…사상 첫 800만 관중 돌파 청신호
[헤럴드경제] 올 시즌 프로야구 개막 3연전에 지난해보다 9% 가량 증가한 관중들이 찾으며 사상 첫 800만 관중 돌파에도 청신호가 들어왔다.

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집계를 보면 지난 1일 출발한 올 시즌 프로야구는 이날까지 개막 3연전 총 12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만5536명(18만6432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개막 3일 차를 기준으로 17만9907명의 관중을 동원한 지난해의 경기당 1만4197명에 비해 약 9% 증가했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고척 스카이돔 등 새 구장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최대 2만9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삼성 라이온즈 파크는 개막 첫날 2만4000명, 둘째 날 2만346명을 불러들이며 관중 수 증가를 견인했다.

넥센 히어로즈가 올 시즌 홈 구장으로 사용하는 고척 스카이돔에도 1만 명이 넘는 관중이 꾸준하게 들어왔다.

특히 대구ㆍ마산ㆍ잠실경기가 비로 취소된 이날에는 첫날(1만446명), 둘째 날(1만1518명)보다 더 많은 1만2016명의 관중이 찾아 비가 와도 상관없이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돔구장’의 장점을 그대로 입증해냈다.

올해 KBO 리그는 지난해 이루지 못한 사상 첫 800만 관중 돌파에 재도전한다.

KBO는 올해 정규시즌의 목표 관중을 868만3433명(경기당 평균 1만2060명)으로 잡았다.

사진=OSEN


이는 지난해보다 약 1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KBO리그는 역대 최다인 736만530명(경기당 평균 1만223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하지만 이는 10개 구단 체제가 되면서 경기 수가 늘어난 덕분이었고 평균 관중은 오히려 줄었다.

시즌 초반 궂은 날씨와 5월 말 발생한 중동 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 등이 흥행에 악재로 작용한 것이다.

올 시즌은 일단 출발은 경쾌하게 끊었다.

스타 선수들이 대거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KBO 리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반대로 이로 인해전력이 평준화되면서 치열한 순위 다툼이 펼쳐질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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