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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우절, 유래 알고보니 이런 뜻이?
[헤럴드경제=김우진 인턴기자] 매년 4월 1일은 가벼운 농담부터 시작해 헤픈 장난들이 오고 간다. 이날만큼은 말도 안되는 거짓말들도 귀엽게 용인된다.

새로운 달이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지만 특별한(?) 날인 만큼 이날만 되면 뭔가 새롭고 재밌는 장난이 없을까 모두 고민에 빠진다. 만우절만 되면 기다렸다는 듯이 각종 기업들도 모두 이를 이용한 마케팅을 벌여 고객에게 소소한 재미를 선물한다.

이 만우절은 서양에서 유래했다. 서양에서는 이를 ‘에이프릴풀스데이(April Fools’ Day)’라고 하며 이날 속아 넘어간 사람을 ‘4월 바보(April fool)’ 라고 부른다.

한국에서도 만우절에 속아 넘어간 사람은 ‘그 해 재수가 없을 것이다’라는 무서울 법한 경고가 있지만 날이 날인만큼 누구나 ‘아 속았네, 이럴수가’라며 별수롭지 않게 넘긴다. 

[사진=게티이미지]


서양에서 유래한 만우절의 기원에 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그 중 프랑스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일반적이다.

이 유래에 따르면 옛날 서양의 신년은 현행 달력으로 3월 25일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 날부터 4월 1일까지 신년제라는 것이 행해졌는데 사람들은 마지막 날인 4월 1일에 선물을 교환했다고 한다.

1564년 프랑스의 샤를 9세가 새해의 첫날을 1월 1일로 고치는 역법을 채택하면서 신년의 기준이 달라졌는데 그것이 말단에까지 미치지 못했다. 때문에 사람들은 4월 1일을 신년제의 마지막 날로 생각하여 신년 잔치 흉내를 장난스럽게 냈다. 이것이 만우절의 시초다.

서양에서는 만우절에 속아 넘어간 사람을 ‘4월 바보’뿐만이 아니라 ’푸아송 다브릴(Poisson d‘avril)’이라고도 부르는데 이것은 ‘4월의 물고기’라는 뜻이다. 그 말의 유래는 고등어가 4월에 많이 잡혀서라는 말도 있고 4월이 되면 태양이 물고기자리를 떠나서라는 설도 있다.

만우절의 기원이 정확하게 전해지지는 않지만 4월 1일만 되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양한 해프닝이 전해진다. 


yol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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