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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상선, 현대증권 매각 흥행에 ‘급등세’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현대상선이 현대증권 매각 흥행에 힘입어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은 전 거래일 대비 6.33%(140원) 오른 2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상선은 이날 현대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B금융지주가, 예비협상대상자로 한국금융지주가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간 유동성 위기를 겪은 현대상선은 이번 매각으로 6000억원대의 자금 유입이 가능해졌다.

현대상선은 산업은행과의 협의를 거쳐 현대증권 매각대금 전액을 현대상선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구안 완료 후 사업 정상화와 재무구조 안정화 등에 매각대금을 쓴다는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6000억원대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전체 채무 규모는 4조8000억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앞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사재출연과 보유주식 매각을 통해 현대상선에 긴급 유동성을 지원했다.

이어 벌크전용선 사업부 매각을 완료하고, 부산신항만터미널 지분 매각 역시 본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상선 주주들은 지난 18일 주주총회에서 상장폐지를 막자며 7대 1 감자를 의결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증권 매각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본계약 체결 및 정밀 실사,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을 거쳐 하반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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