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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동행 장관실’…강은희 장관, 일ㆍ가정 양립 우수기업 포스코 현장 방문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일ㆍ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한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 장관은 3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포스코센터를 방문해 여성인재 육성 사례를 살펴봤다. 양성평등을 위한 민ㆍ관 태스크포스(TF)에 참여 중인 삼성 등 137개 기업과 기관 관계자들도 강 장관과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강 장관을 비롯한 TF 참여기업 임원들이 사업장을 상호 방문해 다른 기업의 우수한 제도와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벤치마킹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포스코는 한국IBM과 KT, 롯데그룹에 이어 네 번째로 초청행사를 개최했다.

강 장관 일행은 여성 직원의 일ㆍ가정 양립을 적극 지원하는 포스코의 기업문화와 다양한 지원제도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어린이집과 포레카 등 관련시설을 둘러봤다. 포스코어린이집의 규모는 469명으로, 국내 대기업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포레카는 직원 창의문화 공간으로 업무 회의뿐 아니라 음악·미술 등 직원 동호회 모임을 개최하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포스코 여직원들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도 시청했다. 제철소에서 근무 중인 엔지니어뿐 아니라 연구ㆍ판매ㆍ행정ㆍ홍보 분야 스태프, 유학과 해외근무 기회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직원들까지 다양한 근무 사례가 소개됐다. 육아휴직ㆍ어린이집 등 회사 제도를 경험한 직원들도 영상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소감을 전했다.

강 장관은 권오준 회장을 만나 여성인재 육성과 양성평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고 정부와 협력해 여성이 우리 사회에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달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여성인력 활용이 기업의 경영성과로 연결된다는 것이 이미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는 만큼, 이제 기업은 일ㆍ가정 양립 문화 정착을 더 이상 직원을 위한 복지가 아닌 성장전략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여가부는 생애주기별 인사관리와 기업문화 개선 안내서인 ‘앞서가는 기업의 핵심전략 35’를 고용노동부,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 발간하고 1일부터 일선 기업현장에 본격 배포했다. 핵심전략 35는 정부의 각종 여성인재 활용과 일ㆍ가정 양립 관련 법ㆍ제도, 일ㆍ가정 양립 우수기업이 자체 시행하는 프로그램 등을 총 망라해 기업이 여성인력의 채용과 양성, 육아지원 등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핵심 내용을 담은 종합안내서다. 안내서는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기업의 여건과 특성에 맞게 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법정제도부터 우수기업 자체 프로그램 등 자율적 권장제도까지 단계별로 표준모델을 제시하고 제도별 도입절차와 운영방식을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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