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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구] 마장·용답·금호4가 범죄예방디자인 사업 확대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범죄에 취약한 주택밀집지역 골목길에 범죄예방디자인(셉테드 CPTED)을 적용하여 안심골목길을 조성하는 사업을 마장동, 용답동, 금호4가동 일대에 본격 추진한다.

성동구는 지난해‘사근동 안심마을 1호’를 조성하여 주민만족도와 범죄안전 체감도가 각각 11.5%, 16.7%(자료: 형사정책연구원)로 향상된 결과가 나타난 것을 바탕으로 2016년도에는 더 많은 지역으로 혜택을 넓히고자 안심골목길 2, 3, 4호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성동구 안심골목길 2~4호(마장, 용답, 금호4가)는 올해안에 모두 조성될 예정으로, 사업의 내용은 가스배관을 통해 침입하는 스파이더 범죄예방, 야간 빛 환경개선, 청소년 우범지대 개선, 골목길 길찾기 시스템 등의 범죄예방시설물을 도입하는 것 뿐 만 아니라 주민들이 직접 골목을 가꾸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 또한 마련하는 것이다.

특히 용답동은‘2016년도 서울시 범죄예방디자인 시범 사업지’로 선정됨으로써, 익히 알려진 마포구 염리동 소금길과 같이 주민과 경찰, 전문가가 하나가 되는 모범적인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마을을 순회하며 주민들에게 사업에 대한 상세히 설명하고, 의견청취 및 반영하는 과정을 통해 마을의 문제점과 범죄 발생 우려가 있는 취약지역을 발굴하는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다.

2015년도 사업에 참여하였던 사근동 주민 배윤영씨는“찬성, 반대하는 주민 및 구청 관계자들까지 다 함께 모여 회의를 열고 토론하다 보니 저절로 마을과 이웃에게 관심이 생겼으며 주민들과 두고두고 이야기할 화젯거리가 생겼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성동구청 관계자는“이처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사업으로 추진된다면 마을 분위기가 살아나 심리적인 주거안정이 될 뿐만 아니라 범죄율도 자연스레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추진하는 사업에도 주민들과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이정환 / 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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