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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기업 투자ㆍM&A 나선다…‘투자개발실’ 신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이커머스기업 쿠팡(대표 김범석)이 사업적 가치가 높은 회사를 대상으로 투자 및 M&A(기업 인수합병)에 나선다. 쿠팡은 이를 위해 ‘투자개발실’을 신설하고, 정상엽 전 캡스톤파트너스 투자팀장을 투자개발실장으로 영입했다.

쿠팡은 기존 사업과 연계 가능한 ▷IT기술 기업 ▷커머스 ▷디지털 컨텐츠 ▷핀테크 분야의 투자를 우선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객 편의성 증대 및 서비스의 다양화를 통한 ‘고객 가치 극대화’와 기존 사업자와 소통과 교류를 기반으로 한 ‘기업가정신 존중’을 투자의 원칙으로 삼고, 대상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투자 및 M&A를 통해 비즈니스 리더와 우수한 IT개발자 등의 인재를 확보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쿠팡의 이 같은 행보는 세계적인 IT 기업의 트렌드로 아마존, 페이스북, 카카오 등 국내외의 성공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마존은 온라인 쇼핑몰 자포스(Zappos)를, 페이스북은 같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인스타그램(Instagram)을 인수해 사업분야 확장과 핵심인재를 확보했다. 카카오는 김기사의 인수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 구글은 최근 알파고(AlphaGo)를 통해 유명세를 탄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회사인 딥마인드(DeepMind)를 인수해 독보적인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이번 조직 신설은 고객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의지와 실행력을 지닌 기업가를 유치하고, 아울러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가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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