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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가냐 필라테스냐…여름 앞둔 당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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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봄은 여자의,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 했다. 따뜻해진 봄 공기는 여심을 흔들지만, 불현듯 스치는 ‘불안감’도 동시에 안긴다. 한결 가벼워진 옷차림은 곧 여름까지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봄은 여자들에게 ‘다이어트 시작’의 계절이다.

새해벽두에 다이어트를 위해 ‘잠깐이나마’ 불태웠던 운동을 재개할 때가 바로 지금이다. 선택지는 수 없이 많다. 그럼에도 여전히 예쁜 몸매, 날씬한 바디라인을 만들기 위해 여성들이 가장 많이 찾는 운동은 단연 요가와 필라테스다. 혼자 헬스장에서 몸을 움직이는 것에 자신이 없다면 클래스를 등록해 전문강사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진출처=123RF]

▶요가? 필라테스? 뭐가 다르지? =‘리얼푸드’에 따르면 요가와 필라세트는 모두 저마다의 동작과 호흡법을 갖고 있다는 것이 비슷하지만 이 둘은 꽤 많은 차이가 있다. 요가는 약 5000년 전 인도에서 시작된 것으로 시대를 지나오면서 오늘날의 ‘요가’ 형태로 자리잡았다. 이 과정에서 빈야사, 아시탕가 등 다양한 형태의 요가 루틴들이 생겨났다. 필라테스는 약 1920년 경 전쟁 시 재활과 몸을 강하게 만들기 위한 용도로 조셉 필라테스가 개발한 것이다. 이를 댄서들이 공연동안 스테미나를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운동으로 도입, 현재 ‘필라테스’로 발전했다. 즉, 요가의 태생은 자기 명상과 심신 안정, 필라테스의 출발은 재활에 있는 것이다.

▶운동으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라 =흔히 체중감량을 ‘다이어트’라고 부르지만, 단순히 운동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체중감량에만 있는 것은 아닐테다. 운동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덜고자 하는 이도, 좀 더 균형잡힌 몸을 갖고자 하는 이도 있다. 요가는 몸매관리에 부가적으로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 요가를 하는 것은 호르몬 레벨을 조절하는 시상하부 뇌하수체 부신 축을 안정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데, 이는 곧 우리의 교감신경을 안정시킴으로써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평소 허리를 사용하는 것에 불편함이 있다면 수업을 통해서 이를 완화하는 법도 배울 수 있다.

신체를 강화하고자 한다면 요가와 필라세트 모두 좋은 선택이다. 두 운동 모두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동작들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좀 더 강도가 있는 근육단련을 원한다면 필라테스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체중감량에 초점을 맞춰 운동을 선택하고자 한다면 다양한 기구를 이용하는 ‘기구 필라테스’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구 필라테스는 유산소 효과와 함께 체력단련에도 탁월, 더 효과적으로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사진출처=123RF]

▶미리 ‘체험’ 해보라 =두 운동의 가장 큰 장점은 특별한 기구 없이도 집에서 따라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것이다. 움직이기 편한 차림으로 매트 위에 섰다면 요가, 필라테스 동영상을 따라 하며 자신에게 어떤 운동이 더 맞는지 미리 체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유투브 등에서 ‘yoga’나 ‘pilates’를 검색하면 전문 강사들이 알려주는 동영상 클래스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매트가 없다면 평소 스트레칭 용도로라도 하나 정도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집에서 하는 운동은 강한 의지가 없으면 끝까지 해내기 힘들다. 정확한 동작을 취하는 것도 쉽지 않다. 기회가 된다면 대부분의 학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무료 체험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 후, 자신이 얻고자 하는 바와 본인의 레벨에 맞는 클래스를 들으면서 자신에게 더욱 최적화된 운동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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