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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토다케 불륜 원인, 아내와의 특별 규칙 때문?
[헤럴드경제]‘오체불만족’ 작가 오토다케 히로타다(39)의 불륜 소식이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실망을 준 가운데, 이같은 일의 원인이 둘 사이에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일본 복수 언론에 따르면 오토다케가 5명의 여성과 육체관계를 맺는 등 불륜 행각을 벌인 저변에는 그들 부부만의 정해진 룰 때문이라는 전언이다. 오토다케의 지인들이 증언한 내용에 따르면 오토다케가 밤 10시 이후 집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불문율이 있었다. 이 시간이 넘으면 사무실의 방에서 머물렀던 것.

그 이유에 대해 오토다케는 “아이가 세 명이다 보니 그 아이들을 재우고 나면 아내는 녹초가 된다. 그 시간이 약 10시쯤 된다. 만약 내가 10시 이후 집에 들 어가면 또다시 아내는 나를 돌봐야 된다. 체력적으로 무리다. 때문에 아이를 셋 낳고부터 밤 10시가 넘으면 밖에서 자고 들어가는 것으로 약속을 했다. 아내도 쉬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에 공개된 오토다케 히로타다와 그의 불륜 상대여성

오토다케는 사지가 없는 장애인이기 때문에 밤늦게 집에 들어가면 그의 아내가 일일이 챙겨줘야 했다는 것. 부부가 서로를 배려해서 정한 특별한 룰이었다. 오토다케가 불륜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할 때 그의 아내가 함께 일정 부문 책임이 있다고 사과를 한 것도 바로 이 같은 배경이 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오토다케는 이 규칙을 악용해 다른 여성들과 금지된 관계를 맺었다.

오토다케는 마음에 드는 여성만 보면 호텔 스위트 룸을 예약해 놓고 일부러 11시가 넘은 시간에 초대를 하는 등 방법을 썼다. 일부 언론들은 관련 여성의 입을 빌어 ‘변태성욕자’라고 비난을 하고 있다.

한편 ‘선천성 사지 절단증’으로 팔 다리가 없이 태어난 오토다케는 1998년 와세다대학 재학 중 펴낸 저서 ‘오체불만족’으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으며, 2001년 대학 후배인 아내와 결혼해 2남1녀를 두고 있었다.

원래대로 라면 오는 7월 일본 참의원선거에 출마할 예정이었지만, 불륜 파문으로 정계 진출의 길은 사실상 막히게 됐다.

마이니치신문은 30일 자민당 관계자를 인용, “오토다케의 출마가 보류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집권 자민당은 오토다케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핵심 국정목표인 ‘1억 총활약 사회’를 홍보하는 데 적임자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 그를 참의원 선거 후보로 영입해 도쿄 선거구에 내보낼 계획이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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