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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노원병, 야권연대 없이 정면돌파”
[헤럴드경제=신대원ㆍ장필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29일 박빙 구도로 펼쳐지고 있는 서울 노원병 선거와 관련, 야권연대 없이 끝까지 가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이준석 새누리당 후보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는 지적에 “지난 3년간 의정활동을 평가받을 것”이라며 “저는 후보연대 없이 정면 돌파하겠다”고 답했다.

중앙일보가 28일 보도한 서울 노원병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안 대표는 35.3%로 이준석 새누리당 후보의 32.0%와 오차범위내 박빙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황창화 더민주 후보 11.4%, 주희준 정의당 후보 5.2%로 야권후보가 갈라진 영향으로 풀이됐다.(그밖에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안 대표는 이와 함께 다른 선거구에서의 야권연대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안 대표는 “연대 거부의사를 밝힌 것은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라며 “기이한 생각이 드는 게, 더민주 내에서 국민의당과 연대 요구하는 것 자체가 당내 이견”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오히려 야권연대를 요구하는 분들은 김 대표와 당내 이견을 조율해 하나로 목소리 통일하는 게 먼저”라고 지적했다.

또 “저희들 지지자층은 구성이 다르다. 기존 거대 양당이 바뀌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분들”이라면서 “만약 후보단일화가 됐을 때 그대로 더민주 후보가 되면 국민의당 지지자들이 더민주를 찍겠느냐. 효과는 적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안 대표는 재야원로들이 자신에 대한 낙선운동까지 언급하며 야권연대를 촉구한데 대해서도 “재야원로 분들의 충정은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려면 저희 같은 작은 당이 아니라, 오히려 거대정당이고 지금까지 야권을 이끌어왔고 총선과 대선에서 계속 패배한 더민주에 요구하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완상 전 부총리와 함세웅 신부, 소설가 황석영 등 재야원로들이 참여하고 있는 다시민주주의포럼은 전날 야권단일화를 촉구하면서 투표용지 인쇄일인 4월4일 전까지 야권 후보간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다당제를 빙자한 안 대표 낙선운동을 가장 먼저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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