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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드라인 다가오는데…”야권연대 오리무중
야권연대를 위한 골든타임은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각 당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혀 상황은 지지부진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날 4일부터 투표용지를 인쇄하기 시작하면 ‘사퇴’가 표시되지 않기에 연대로 인한 효과를 보기 어렵다. 이번 총선의 승패를 결정지을 수도권에서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가 펼쳐진 곳은 105곳. 정치권에서는 “이대로 가다간 야권은 전멸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정의당과 논의해왔던 당 대 당 차원의 연대가 무산됐다. 더민주가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정진후 원내대표의 지역구에 촉박한 선거 시한을 들며 후보를 공천하면서 모든 논의가 올스톱됐다. 그러자 더민주는 후보 간 연대로 방향을 틀었고 일정 지역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더민주와 정의당은 인천시당 차원에서의 연대에 이어 창원 성산에서도 후보 단일화를 이뤄냈다. 향후 문재인 전 대표는 ‘낙동강 벨트’를 포함한 부산ㆍ울산ㆍ경남 지역에서 야권연대를 성사시키기 위한 조율사 역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남은 과제는 국민의당과의 연대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수차례 “중앙당 차원에서 연대는 없다”고 못 박았다. 특히 서울 강서병에서 한정애 더민주 후보와 김성호 국민의당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진행되자, 중앙당이 강력하게 제지해 무산시키기도 했다.

장필수 기자/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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