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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 삼성엔지니어링, 지배구조 개편 수혜주 분석에 ‘강세’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그룹 지배구조 재편 속 ‘숨겨진 수혜주’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장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29일 오전 10시6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30%(350원) 오른 1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교보증권은 이날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재용 부회장이 1000억원(약 5%, 기매수 자사주 1.54%)의 지분을 매입한다고 가정했을 때 삼성엔지니어링의 외부 매각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앞으로 그룹 지주사 손자회사 요건 충족을 위해 삼성SDI가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을 추가 취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지분 추가 취득과정에서 삼성SDI의 현금 유출이 없는 ‘공개매수를 통한 현물출자’ 방식을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가정할 때 삼성엔지니어링 주가 상승 동반이 지배주주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 물량 공사 물량이 늘어나면서 삼성엔지니어링 매출도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봤다.

지난해 삼성엔지니어링 전체 매출에서 삼성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36%였다. 그룹 공사 물량은 올해와 내년에도 삼성엔지니어링의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그룹 투자의 수혜를 삼성엔지니어링이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생산라인,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삼성 디스플레이의 OLED 투자 및 삼성SDI의 2차전지 투자 등 삼성엔지니어링이 수행하던 그룹 계열사 공사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는 단기적으로는 유상증자 참여 물량과 지난해 기준 완전 자본잠식에 따른 기관 물량 출회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아울러 중기적인 관점에서는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백 연구원은 조언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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