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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더스가 강조한 ‘슈퍼대의원’은 무엇
[헤럴드경제] ‘힐러리에 대적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26일(현지시간) 치러진 경선으로 세 개 주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재기를 도모하고 있다. 승리 후 샌더스는 ‘슈퍼대의원’의 지지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탄력을 받았다”면서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던 많은 슈퍼대의원들이 자신의 지지 의사를 재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슈퍼대의원이란 뭘까. 슈퍼대의원은 일반대의원과 달리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경선 결과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원하는 후보에 대해 표를 던질 수 있다. 미리 지지 의사를 표현하지 않아도 되고, 막판에 마음을 바꿔 다른 후보를 지지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상ㆍ하원 의원, 주지사, 전직 정ㆍ부통령 등 당내 거물급 인사 등으로 구성된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러나 실제로 승산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승부를 뒤집기에는 격차가 다소 크다. 현재까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확보한 대의원 수는 1712명이다. 샌더스는 1004명을 기록하고 있다.

슈퍼대의원 사이에서의 대세도 단연 힐러리다. 현재 슈퍼대의원들 중 469명이 클린턴 전 장관을 지지하는 반면 샌더스 의원 쪽에 선 이들은 29명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예전 사례들을 봤을 때 이들이 마지막 순간에 마음을 바꿀 가능성도 높지 않다. 역대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슈퍼대의원들이 경선 결과를 상반되는 방향으로 힘을 발휘한 적은 한 차례도 없었다.

민주당의 총 대의원 수는 4763명이다. 이 중 과반인 2382명의 대의원을 확보한 대선주자가 최종 대선후보로 지명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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