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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차, 봄의 질주] 스포츠 프리미엄 감성? 렉서스 NX 인테리어에 답있다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최근 SUV 열풍 속에 소형 SUV의 활약이 특히 눈에 띈다. 하지만 소형 SUV라고 다 같지 않다. 소형임에도 실내를 보면 반전 매력을 주는 모델들도 있다. 렉서스 NX가 대표적이다.

렉서스 NX는 렉서스 SUV 라인업 중 소형을 담당하고 있다. NX300h와 NX200t가 대표적 모델이다.

렉서스 NX는 도심형 프리미엄 SUV로서 소형이면서도 스포츠 감성이 실내 디자인에 강하게 흐르는 모델로 꼽힌다. NX 실내의 인스트루먼트 패널(대시보드)은 높고 반듯한 수평선을 그리며 앞유리 밑을 가로 지른다. 그 결과 실제보다 시트 포지션 낮춘 효과를 낸다. 바닥에 최대한 가까이 붙어 앉는 스포츠카 실내의 폐쇄적 느낌을 구현하기 위한 묘안이다. 또 몸이 닿는 곳은 가죽, 골격이 드러난 부분은 금속을 쓰는 등 서로 다른 소재를 과감하고 정교하게 짝지었다. 


가죽도 결코 평범한 방식으로 씌우지 않았다. 가령 부위별로 가죽의 질감에 차별을 뒀다. 눈으로 보거나 만져봤을 때 중후하고 단단한 느낌 주는 가죽과 부드러운 질감의 가죽을 섞어 썼다. 나아가 서로 다른 질감의 가죽이 가장 돋보일 수 있는 단면 형상을 추구했다.

센터페시아 테두리에 두른 금속띠를 보면 위에서 밑까지 이음새 없는 하나의 금속 부품을 썼다. 위아래 따로 만들어 붙이는 방식보다 원가가 훨씬 비싸고 제작 및 조립품질 관리가 한층 까다롭다.

원목 패널도 특별하다. ‘시마모쿠’라고 부르는 ‘줄무늬 나무’란 뜻의 일본어로 늠름한 원목이 무늬목으로 거듭나기까지 38일 동안 총 67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엔 1924년 창업한 일본의 무늬목 전문 업체 ‘호쿠산’, ‘파나소닉 에코 솔루션 인테리어 빌딩 프로덕츠’, ‘레드닷디자인 어워드’를 거머쥔 가구회사 ‘텐도 목공’ 등 3개의 업체가 참여한다.

역동적으로 튀어나온 센터페시아는 눈길을 사로잡는다. 시각적으로 강렬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각종 스위치가 가까워 운전하며 조작하기도 좋다. 여느 렉서스처럼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기능에 따라 위쪽은 디스플레이(정보), 아래쪽은 오퍼레이션(조작) 존으로 나눴다.

이밖에 여성의 섬세한 아이디어도 담았다. 콘솔박스 뚜껑 안쪽의 손거울이 대표적이다. 운전 중 핸드백 속 손거울 꺼내며 거추장스러워했던 경험에서 비롯된 아이템이다. 손거울 뚜껑을 열면 수납함이 있는데, 스포츠 선글라스를 넣기 유용하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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