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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참사 원인 규명 이뤄질까?…28~29일 2차 청문회 실시
세월호 특조위, 참사 원인 규명에 초점 맞출듯
이준석 선장ㆍ김한식 청해진해운 대표 등 출석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4ㆍ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가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제2차 청문회’를 개최한다. 이번 청문회에서 특조위는 세월호 침몰 이후 구조ㆍ구난 과정에서 정부의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다뤘던 지난해 12월 1차와는 달리 세월호 참사의 원인 규명에 초점을 맞춘다.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예정된 2차 청문회에는 세월호 선원, 청해진해운 관계자, 연영진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을 포함한 전ㆍ현직 해양수산부 간부 등 총 39명이 증인으로 출석해 특조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한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3일간 열린 제1차 세월호 청문회의 모습.

이번 청문회에서 눈여겨 볼 점은 이준석 선장, 강원식 1등 항해사, 박한결 3등 항해사 등 배에 승선했던 선장과 선원들이 처음으로 청문회에 출석한다는 점이다. 이들에게는 사고 당시 ‘침몰 원인과 선박 조치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예정이다. 또 김형준 당시 해경 진도연안 행상교통관제시스템(VTS)센터장과 강상보 당시 해수부 제주 VTS센터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 항적ㆍVTS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묻는다.

둘째 날에는 선박 도입과 운영 과정의 문제점에 대해 살피기 위해 김한식 대표 등 청해진해운 관계자가 출석하며, 해운조합, 해양경찰, 항만청, 한국선급 관계자 등도 증인으로 출석한다. 위원들은 이들에게 세월호 도입의 증ㆍ개축 과정, 화물과적과 부실 고박 경위 등에 대해 집중 질문할 예정이다. 또 해수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는 미수습자 유실 방지, 증거 보존 등 온전한 인양을 위한 모든 과정에 대해 질의한다.

그러나 이번 청문회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지난해 12월 사흘 일정으로 열렸던 ‘제1차 청문회<사진>’는 증인들의 연이은 모르쇠 답변으로 인해 큰 소득 없이 끝난 바 있기 때문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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