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 ‘이슈를 말한다’에 출연, “탈당한 사람이 복당하는 것은 당헌당규상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새누리당 공천 파동에서 공천 결과에 불복해 탈당한 현역 의원은 유승민계를 포함해 총 11명이다. 친박계는 윤상현 김태환 의원 단 둘 뿐이다.
원 원내대표는 ‘과반수가 안 된다 해도 무소속을 안 받느냐’는 질문에도 “안 된다. 인정할 수 없다”고 거듭 원칙론을 내세웠다.
그는 “원칙적으로 이번에 무소속 출마한 분들이 당선될 경우 복당을 허용해야 하지 않겠냐는 논란이 있지만, 분명히 말하지만 무소속 출마한 분들이 당에 돌아오는 건 어렵다”며 총선 후 복당 문제를 둘러싼 갈등을 예고했다.
김무성 대표의 ‘옥새 파동’에 대해서는 “당헌당규상에는 그럴 권한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원내대표는 막판 후보 3명을 공천하고 3명은 불공천한 것과 관련해 “나중에 법적, 정치적 책임을 어떻게 할 거냐는 논란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일단 물리적 시간이 도저히 없었다”며 “당시 후보자 등록 마감 시간이 6시인데,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거가 코앞에 닥친 상황이니 일단 당 지도부가 봉합하고 가자고 했다”며 총선 후 갈등이 재현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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