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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다리에 쌍꺼풀 수술 연습…中 성형학원 실태 ‘경악’
[헤럴드경제] 중국에서 성형 미용 시장에 커지면서 무면허 성형학원과 시술업체가 난립하고 있다.

26일 YTN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한 성형 미용학원에선 닭다리로 쌍꺼풀 수술 연습을 한 수강생이 사흘 만에 시술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해당 수강생은 “7일부터 배우기 시작해 11일 저녁에 과정을 끝낸 뒤 당일 저녁에 환자에게 시술해 140만 원을 받았다. 시술할 때 손이 덜덜 떨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형학원의 수강료는 한화 100만 원 정도로 비싸지만 수강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시술을 한 건만 해도 수강료보다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YTN뉴스 캡처화면

무면허 성형학원 일부는 시술의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위생 관념도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장갑을 재사용 하는 건 예삿일이었다.

이 때문에 의료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불법 성형시술 피해자들은 “시술 후 턱이 비뚤어지고 뾰족해졌다”, “얼굴이 많이 망가져 거울을 볼 때마다 괴롭다”고 호소했다.

한편, 중국의 성형 미용시장 규모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 2014년 75조 원에 육박했고, 오는 2019년이면 15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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