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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 국가 안된다” “원전 재가동 안된다”…日 대규모 집회
[헤럴드경제]“전쟁이 가능한 나라가 돼서는 안된다”

26일 일본 도쿄(東京) 시부야(澁谷)구 요요기(代代木)공원에서 안보관련법 반대 및 원전반대 시위가 열렸다.

자위대 무력행사를 쉽게 하는 내용의 안보관련법은 오는 29일부터 시행된다.

주최측은 이날 집회 참가자를 3만5천여명으로 추산했다. 참가자들은 집회에서 “전쟁이 가능한 나라가 돼서는 안된다”, “원전 재가동을 용납할 수 없다”며 안보관련법 폐지 등을 요구했다.

작가인 사와치 히사에(澤地久枝)씨는 안보관련법 시행에 대해 “자손, 그 이후 세대가 무엇을 위해서인지 모르는 전쟁에 휩쓸려 피를 흘리게 될 것”이라며 “전쟁이가능한 나라가 되는 것에는 절대 반대”라고 말했다.

후쿠시마(福島)현 가쓰라오무라(葛尾村)에서 축산업을 하는 마쓰모토 노부오(松本信夫)씨는 2011년 도코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소를 살처분해야 했던 경험을 소개하고 “그 광경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원전 재가동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보관련법에 반대하는 어머니회’의 아이자와 리에(相澤理惠)씨는 “안보관련법, 원전재가동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자, 어린이의 입장에서 평화를 생각해 보자”고 호소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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