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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제가 움쩍하면 핵으로 타격”…北매체, 美 워싱턴 공격 동영상 공개
[헤럴드경제]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가 26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미국의 워싱턴DC를 공격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북한 매체 ‘조선의 오늘’은 이날 홈페이지에 ‘마지막 기회’라는 제목의 4분 11초짜리 동영상을 공개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이 공개한 동영상 '마지막 기회'. [사진=유투브 동영상 캡쳐]

동영상에는 잠수함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미국 워싱턴DC를 공격하는 내용이 담겼다.

6·25 전쟁부터 푸에블로호 나포 사건,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1990년 초반의 1차 핵위기 등 60년 넘게 진행된 북·미간 대결구도를 소개했다.

SLBM이 대기권 밖으로 나갔다가 재진입해 미국 워싱턴DC 소재 링컨기념관 진입로를 타격하는 장면은 동영상 마지막 부분에 나온다. 엄청난 폭발력으로 인근 의사당 건물이 무너지고 성조기가 화염에 휩싸이는 모습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했다.

동영상 배경에는 “미제가 움쩍하기만 하면 주저 없이 핵으로 먼저 냅다 칠 것”이라고 위협하는 자막이 깔렸다.

다른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 TV도 이날 ‘그날이 보인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미국 백악관과 펜타곤이 화염에 휩싸인 가상의 모습을 제작해 공개했다.

우리민족끼리TV는 이 영상에서 “집무실 정밀타격, 족집게식 타격, 감히 존엄 높은 태양의 빛발 가리우려 날뛰는 어리석은 미국과 그 추종 세력에게 엄숙히 천명하거니, 우리의 강력한 핵타격 수단들 덤벼드는 침략의 무리들을 벼락치듯 가차없이 짓뭉개 버리리”라는 내용을 자막으로 처리했다.

우리민족끼리 TV는 앞서 지난 22일 청와대를 조준폭파하는 장면의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북한군 최고사령부는 지난달 23일 중대성명을 발표해 1차 타격 대상은 청와대와 반동통치 기관들, 2차 타격대상은 아시아ㆍ태평양지역 미군기지와 미국본토라고 위협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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