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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DJ고향 목포서 “호남 기득권 정치인이 호남 분열의 단초”(종합)
[헤럴드경제(목포ㆍ서울)=박병국ㆍ장필수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탈당 후 국민의당에 합류한 호남 의원들을 겨냥 “모두 패권을 운운하면서 본인의 패권주의를 유지하는 분들”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목포에서 열린 조상기 후보 선거 사무실에서 열린 경제간담회에 참석해 “그들이 호남을 분열로 이끌어오는 단초를 가지고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목포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DJ의 마지막 비서실장인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의 지역구다.

김 대표는 이어 “김대중 대통령 이후 목포에서 사람이 제대로 자라지 않는다”며 참석자들을 향해 “이제 과거 기득권을 가진 사람이 호남을 대변하는지, 지금부터 자라나는 새싹들이 미래 호남의 대표할 것인지 여러분이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속 의원 21명 중 13명이 호남지역 의원인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와 호남을 놓고 혈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김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경제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러분에게 분명히 말씀드린다. 과거로는 절대 돌아갈 수 없다”며 “제대로 된 정책 정당을 구현하고 국민이 고통스럽게 느끼는 경제상황을 극복하는 정당으로 변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저희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당의 변화 모습을 지속시키지 않으면, 더민주가 미래에 대한 희망 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집권 여당과 현 정권을 향한 날 선 비판도 이어졌다. 김 대표는 지난 “지난 8년 새누리당을 보며 경제회생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더이상 이걸 이대로 놔두면 그때는 희망도 없어지고 그 결과가 무엇이라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예견할 수 있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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