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전남 담양ㆍ함평ㆍ영광ㆍ장성 지역구에 입후보한 이개호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이번 총선을 슬기롭게 목표한 바 의석을 달성하고 그러고 나면, 내년에 반드시 정권교체 할 수 있는 당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싼 터진 김 대표와 친노ㆍ운동권 간 갈등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취임 후 첫 일성으로 “패권주의를 청산하겠다”고 계속해서 강조해온 만큼, 더민주의 외연을 중도ㆍ보수로 확장해 이번 총선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다짐을 천명한 것이다.
26일부터 이틀간 야권의 텃밭인 광주와 전남을 방문, 표심 잡기에 나선 김 대표는 호남 민심을 의식한 발언도 쏟아냈다. 그는 “저게 누구 앞잡이 아니냐, 저 사람이 선거 끝나면 홀연히 사라지고 옛날 돌아가는 거 아니냐. 그러나 그런 일은 절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 확실하게 약속한다”고 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국보위 참가 경력을 놓고 이는 논란을 차단하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총선을 통해 현 정권의 경제실정을 바로잡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서 그동안 잘못된 경제 정책 관행을 바꾸고 내년에 집권하게 되면 그때는 완전히 경제 새로운 틀을 짜서 청년들에게 미래를 보장하고 괴로워하는 계층에게 새롭게 생동감 주는 방향으로 바꿔갈 것”이라며 “총선에서 지난 8년간 새누리당의 경제 정책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 선언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후 이어 순천대에서 열리는 당 정책콘서트인 ‘더불어경제콘서트’에도 참석, 오는 27일에는 광주 국립 5·18 민주묘역을 참배해 지지층 결집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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