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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N엔터, 특허권리 실현 나선다.. 카카오에 경고장 발송
[헤럴드경제] NHN엔터테인먼트는 특허관리권이 있는 자회사 K-이노베이션(K-Innovation)을 통해 특허 권리 실현에 나설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NHN엔터는 카카오, 라인,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의 게임센터를 운영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관련 업무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NHN엔터는 지난 24일 제주도 카카오본사에 특허 침해 의혹이 있다는 내용의 경고장을 발송했다. 카카오의 대응 여부에 따라 법정 소송까지 불사할 방침이다.

NHN엔터는 ‘친구’라는 이름의 개발도구와 관련해 특허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기술은 SNS 친구 중 특정 게임을 설치한 친구 리스트를 전송하거나 SNS 기반의 게임그룹 내 게임 랭킹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는 카카오 게임 서비스의 핵심 기능으로 꼽힌다.

NHN엔터 측은 이 특허권을 한국은 물론 미국과 일본에서도 보유하고 있다.

NHN엔터는 현재 총 770여건에 이르는 글로벌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자체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는 국내 게임사 중 최다 기록이며, 글로벌 게임사 중에서도 코나미, 남코, 세가, 스퀘어에닉스에 이어 5위 수준이다.

K-이노베이션 측은 한국의 IT 기술력은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기술에 대한 특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로열티 수익을 해외 기업에 빼앗기거나 글로벌 특허 소송을 당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IT 기술력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특허 수익화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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