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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정적人] 김무성, 절반의 성공ㆍ절반의 실패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옥새투쟁’이 결국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로 마무리됐다.

‘진박’(진짜 박근혜) 후보들에 대한 단수공천에 반발해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었던 김 대표의 ‘1박2일 투쟁’은 25일 논란이 된 6개 지역구 가운데 3개 지역구 공천, 3개 지역구 무공천으로 막을 내렸다.

김 대표는 이 과정에서 전격 기자회견과 낙향 등을 통해 당 대표이자 여권 차기 유력 대선주자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차기 대통령을 당선시킬 수는 없어도 낙선시킬 수는 있다는 현직 대통령과 척을 지게된 것은 뼈아프다.

이번 사태를 압축적으로 표현하는 ‘옥새투쟁’이 절대왕권을 상징하는 ‘옥새’와 권력에 맞서 싸운다는 의미의 ‘투쟁’의 이질적 조합이라는 점에서 김 대표의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는 예견된 것일지도 모른다.

박 대통령은 이날 누가 봐도 김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는 “본인들의 정치”라는 말을 남겼다. 김 대표의 본격적인 투쟁은 이제 시작일지 모른다.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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