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소현 인턴기자] 영화 속 뱀파이어는 피해자의 피를 순식간에 다 마시고 홀연히 사라져버린다. 만약 뱀파이어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피를 마시는데 얼마나 걸릴까?
영국 레스터대학 학부생들은 2015년 뱀파이어 영화 ‘드라큘라’의 85주년을 기념해 기존 자료를 토대로 뱀파이어가 사람의 피를 마실때 걸리는 시간을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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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게티이미지] |
그 결과 뱀파이어의 흡혈 과정은 6.4분 안에 끝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는 일반적인 사람이 전체 혈액 5ℓ 중 15% 가량인 0.75ℓ의 피를 잃어도 혈압과 혈속이 크게 느려지지 않는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도출된 내용이다.
연구진은 밤에만 활동하는 뱀파이어의 습성상 피를 빠르게 흡입해야하기 때문에 혈속이 가장 빠른 0.75ℓ 선을 지킬 것이라 가정했다.
연구진은 “만약 뱀파이어가 피를 더욱 적극적으로 흡입한다면 뱀파이어의 혈액 섭취 속도는 이보다 더 빠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연구를 지도한 레스터대학 교수는 “이 연구는 완벽한 과학적 접근이라기보다는 흥미 위주의 소설적인 접근”이라며 해당 연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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