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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대신 ‘다에시’ 쓰는 까닭은
[헤럴드경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 IS는 이슬람국가(Islamic State)의 약어다. 이미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단어가 됐지만 해외에서는 IS라는 단어 사용을 의도적으로 피하기도 한다. 해외 정상들이 공식석상에서 IS에 대해 언급할 때도 이러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대신 ‘다에시(Daesh)’라는 용어를 쓴다. 

[자료=vickynanjappa.com]
IS를 기피하는 이유는 이 것이 ‘국가’라는 단어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IS라는 명칭을 쓰는 것 자체가 이 조직을 국가로서의 정체성을 지닌 집단으로 인정해 주는 셈이 될 수 있음을 우려한 것이다. 이슬람권에서는 IS가 마치 이슬람을 대표하는 국가처럼 비춰질 수 있어 사용을 피하고 있다. 

그렇다면 대신 사용하는 다에시는 어디서 왔을까. 다에시는 ISIS (Islamic State of Iraq and al-Sham)를 아랍어로 옮긴 ‘다울라 이슬라미야 이라크 샴’의 앞글자만을 따와 조합한 단어다. 이 단어에는 국가의 의미가 포함돼 있지 않다. 이 뿐만 아니라 ‘짓밟다’는 의미의 아랍어 ‘다샤’와도 발음이 유사하다. IS는 이를 자신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해 해당 단어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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